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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“대출 해결해 주겠다”…‘정재호 메모’ 살펴보니

2019-12-11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방금 보신 '경찰총장’ 윤규근 총경을 동업자 신모 씨에게 연결한 사람,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<br> <br>정 의원은 신 씨의 대출 문제를 자신이 해결해주겠다며 은행 측과 직접 논의했고, 특혜 내용을 자필 메모로 건넸다고 합니다. <br> <br>채널A가 그 메모를 입수했습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사업가 신모 씨가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서 받았다고 주장하는 넉 장 분량의 메모입니다. <br> <br> 정 의원이 신한은행 관계자로부터 신 씨의 260억 원 대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받아왔다는 겁니다. <br> <br>[신모 씨 / 사업가] <br>"정재호 의원이 제시한 첫 번째 제안을 내가 거절했잖아요. 대놓고 불쾌하게 했어요. (국회의원) 배지까지 단 사람이 브로커 같은 소리를" <br> <br> 이 메모에는 "신한은행에서 대환 실시가 어렵다", "금리를 최대한 낮게 적용하겠다"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><br> 대환은 과거 연체가 없고 신용도가 좋았던 대출자가 최장 연장기한까지 돈을 갚지 못할 경우, 연체금을 같은 종류의 대출로 전환해 갚도록 만들어 주는 제도입니다. <br><br> 이 메모 내용만 놓고 보면 대환 대신 금리를 최대한 낮게 적용해 신 씨의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편의를 봐주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 정 의원이 메모를 건넨 뒤 변호사를 통해 같은 내용을 전해왔는데, 그 변호사가 현재 청와대 재직 중인 천경득 총무인사팀 선임행정관이었다고 신 씨는 주장합니다. <br> <br>[신모 씨 / 사업가] <br>"(천경득 행정관이) 뼈 있는 한마디를 했죠. 조용병 행장하고 형님,동생 사이가 돼서 술도 먹고, 밥도 먹고. 그 이야기를 나한테 했어요." <br> <br> 당시 정 의원은 은행을 규제하고 감독하는 금융감독원 등을 소관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었습니다. <br> <br> 정 의원 측은 신 대표에게 자필메모를 건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조 전 행장을 만나 해당 대출에 대해 논의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abg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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